죽음의 수용소에서 작가가 말하려는 것은?
삶의 의미에 대한 문제는 인간에게는 가장 절박한 문제일 것이다.
빅터 플랭클은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통해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삶이 잠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자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을 읽을 때 포인트!
<삶의 의미>를 생각하며 읽기.
어떤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위해 자신의 삶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읽기!
<죽음의 수용소에서> 책 발췌 및 단상.
그날에야 우리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가진 깊은 뜻을 알게 됐다. 그것이 우리가 경험한 최초의 선별, 삶과 죽음을 가르는 첫 번째 판결이었던 것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 p35 ]
수용소에 입소해서 관리인이 수감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각각 다른 곳으로 분리를 했는데 그것은 수감자의 건강상태등에 따라 일을 시킬지 죽일지 분류하는 작업이었다고 한다. 누군가의 손짓 한 번으로 나의 삶과 죽음이 결정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내 의도와의 전혀 상관없이 손짓을 따라갔더니 그것이 죽음의 순간이었다는 것을 죽을 그 순간에 알게 된다면 그런 상황(전쟁)에 태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다. 수용소에 수감된 수감자들은 희망조차 없기 때문에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저자는 그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수용소에서 창조와 즐거움 두 가지가 거의 메말라있는 삶에도 외부적인 힘에 의해 오로지 존재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지고의 도덕성을 요구하는 삶에도 목적은 있다. (중략) 그것은 시련이 주는 의미일 것이다. 시련은 운명과 죽음처럼 우리 삶의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다. 시련과 죽음 없이 인간의 삶은 완성될 수 없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 p110 ]
삶을 산다는 것에서 고난과 시련은 누구에게나 있다. 시련이 닥쳤을 때 힘들기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하고 그 시련이 왜 나에게만 있는지 누구의 탓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련 또한 운명과 죽음처럼 우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라는 것을 죽음 없이는 인간의 삶이 완성될 수 없음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상가들이 최고의 지혜라고 외쳤던 하나의 진리를 깨달았다. 그 진리란 바로 사랑이야 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이고 가장 숭고한 목표라는 것이었다. 나는 인간의 시와 사상과 믿음이 설파하는 숭고한 비밀의 의미를 간파했다.'인간에 대한 구원은 사랑을 통해서 사랑 안에서 실현된다. 그때 나는 이 세상에 남길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그것이 비록 아주 짧은 순간이라고 해도) 여전히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p69-70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대화한다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이 된단다. 그래서 사랑에 대한 기억이 중요하다고 하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 사랑을 떠올리는 자체만으로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어서 그 마음이 힘든 삶에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행동은 억만금보다도 더 값진 것일 것이다.
인간의 고통이 상대적인 이유
인간의 고통은 기체의 이동과 비슷한 면이 있다. 일정한 양의 기체를 빈 방에 들여보내면 그 방이 아무리 큰 방이라도 기체가 아주 고르게 방 전체를 완전히 채울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고통도 그 고통이 크든 작든 상관없이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완전히 채운다. 따라서 고통의 '크기'는 완전히 상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p79
우리는 행복해야 할 이유를 찾으며 살아야 한다.
우리는 행복을 찾는 존재가 아니라 행복해야 할 이유를 찾는 존재이다.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단지 복된 좋은 운수를 찾는 지극히 객관적인 것이라면, 행복할 이유를 찾는 것은 나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며 흐뭇한 상태를 찾는 것이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다르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
삶의 의미는 절대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시련의 잠재적인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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