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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인간실격 책 인간의 고뇌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기.

by 은박_86 2023. 4. 6.

인간실격 줄거리

인간실격 책 줄거리를 요약해 보자면,
요조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문제들에서 느끼는 생각, 감정들을 세심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책 별점

인간실격을 읽고 책에 대한 별점을 준다면
5점 만점에 3점을 줄 것이다. 인간내면의 생각들을 아주 자세히 표현을 했지만, 소설이 너무 극단적인 설정되어 있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책 인간실격을 통해 작가 다자이 오사무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작가는 소설을 통해 빠르고 복잡하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불안함을 말하는 것 같았다. 그런 불안함은 결코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한 번쯤 그런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책 인간실격 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꼽는다면,
⁰<지금 저에게는 행복도 불행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것. 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소위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한 가지 진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뿐입니다.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p162> 소설의 마지막 이 부분이다.
소설이 끝을 달려갈수록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아서 무엇을 읽고 있는지 솔직히 잘 몰랐는데 이 마지막 부분이 나의 의문들을 풀어주는 열쇠가 되었다.

책 인간실격의 주인공 요조에게 해주고 싶은 말. 

나에게도 하고 싶은 말, 남 탓하지 말자.
인생을 살면서 너를 행복하게 해 준 선택, 불행하게 해 준 선택 모두 다 너의 선택이었다.

책 인간실격의 키워드

인간실격을 다 읽고 난 후, 떠오르는 키워드는
인간의 고뇌(괴로워하고, 번뇌함) 같다.
소설 속 요조가 한 너무 극단적으로 온갖 나쁜 짓?(여자, 약물, 자살)은 모두 우울하고 괴로워하는 마음(고뇌)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었다.

책 인간실격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이해하기 힘들었고, 어려운 소설이구나 느끼고 있었는데 '고뇌'라는 단어가 언급된 내용이 눈에 띄었다.

<발췌> 아버님이 이젠 안 계신다. 내 마음에서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았던 그 그립고도 무서운 존재가 이제 안 계시다. 제 고뇌의 항아리가 텅 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제 고뇌의 항아리가 텅 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p132)을 읽으면서 말도 안 되는 행동, 자신만의 망상에 빠져사는 요조라는 인물이 무엇 때문에 그러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조금 이해하며 책을 덮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볼일을 본 뒤 휴지가 없는 찝찝함으로 나는 다시 이런 유의 소설을 읽지 않겠다고 선언할 참이었다.

작가는 독자들이 소설 속 표현들이 너무 극단적이어서 이해하기 많이 어려울 거라고 그것을 미리 알고 있었고, 일부러 그렇게 의도한 것 같다. 그 이해되지 않음을 소설을 끝까지 읽으면 풀어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말이다.

이 부분(발췌 부분과 소설의 끝부분)을 읽기 전엔 뭐 이런 망난이같은 xx가 다 있냐; 너의 극단적으로 한 행동들이 나는 너무 불쾌하다 하는 생각들을 했는데, 왜 이 부분에서 나는 망난이같다고 욕한 요조를 이해하게 되었을까?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는 뭔가 논리적이지 않아서 나조차 조금 이해되지는 않지만 근데 알게 모르게 나도 '고뇌'라는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조심히 추측해 보았다.

그동안 내가 느꼈던, 행동했던 모든 것들 역시 소설 속요조의 모습과 생각 속에 있었다. 작가가 그것을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요조는 나와는 달라라고 부정하고 싶었지만 말이다.

책 인간실격- 다자이오사무


다자이 오사무는 나약하고, 악하고, 세상의 나쁜 것들을 좋아하는, 자신의 잘못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 정당한 그런 비참한 모습을 가진 요조라는 주인공을 통해 [지금 저에게는 행복도 불행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것. 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소위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한 가지 진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뿐입니다.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p162]이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인간 실격
오직 순수함만을 갈망하던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의해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1948년 서른아홉의 나이로 요절하여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남긴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이다. 어떻게든 사회에 융화되고자 애쓰고, 순수한 것, 더럽혀지지 않은 것에 꿈을 의탁하고, 인간에 대한 구애를 시도하던 주인공이 결국 모든 것에 배반당하고 인간 실격자가 되어가는 패배의 기록을 통해 현대 사회를 예리한 고발하고 있다. 함께 실린 '직소'에서는 유다의 인간적인 측면을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새로이 조명하고 있다.
저자
다자이 오사무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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