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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다시한번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

by 은박_86 2023. 6. 5.

영원히 볼 수없을 거라 생각했던 이가 다시 돌아온다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는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꿈같은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이다.
하지만 ‘수아(손예진)’는 ‘우진(소지섭)'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에 젖은 ‘우진'은 수아에게 첫 만남, 첫사랑, 첫 데이트, 첫 행복의 순간이야기해 주고 다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

2018년 3월 14일 개봉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는 이치카와 타쿠지의 원작 소설과 도이 노부히로가 연출한 2004년 일본 영화가 원작이다.
캐릭터, 배경 설정은 2004년 영화보다는 소설의 특징에 가깝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를 더 재미있게 보기

1. 소지섭과 손예진이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 이후 17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손예진은 시나리오를 읽고 거절 없이 출연을 결정하였으나, 소지섭은 처음에는 거절했었다.

2. 영화는 대부분의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촬영되었는데 영동군은 홍보 효과를 노리고 제작비 5,000만 원을 지원했다.

3. 옥에 티장면.
영화의 도입부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장면이 나온다. 계란을 부치던 우진이 사용하는 요리 도구가 지호를 깨우러 가기 전에는 가스레인지 위에 있었으나 지호를 깨워 주방으로 돌아오고 난 다음에는 프라이팬 위에 올려져 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의 명대사 알아보기

"엄마, 아빠가 우리 지호를 만들기 위해 만난 거야..."

"나의 모든 시간을 사랑합니다. 즐거운 인생이었습니다."

"귀신이면 어때? 엄마잖아!"

"누가 그래, 엄마는 100년을 살았어도 지호 없이는 행복하지 않아."

"아무 걱정하지 마, 우린 잘할 거야. 그렇게 정해져 있어."

모든 장면 하나하나, 대사하나하나가 감동적이었다. 그리운 이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먹먹해지는 여운이 있었던 것 같다.

"나의 모든 시간을 사랑합니다. 즐거운 인생이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에 이와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즐거운 인생이었다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
세상을 떠난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수아’가 나타난다. 하지만 ‘수아’는 ‘우진’이 누구인지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 난, 너와 다시 사랑에 빠졌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에 젖은 ‘우진’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와의 이야기가 궁금한 ‘수아’. ‘우진’이 들려주는 첫 만남, 첫 사랑, 첫 데이트, 첫 행복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수아’는 ‘우진’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데…
평점
8.0 (2018.03.14 개봉)
감독
이장훈
출연
소지섭, 손예진, 김지환, 고창석, 공효진, 이승준, 박서준, 손여은, 이유진, 김현수, 배유람, 이준혁, 서정연, 신우희, 이호수, 김하늘, 정수빈, 김하은


영화 속에서 수아가 다시 오겠다고 한 비 오는 날.
그리고 우진에게 다시 돌아온 비 오는 날.
이 비 오는 날 같은 날이 나에게도 온다면 어떨까?
너무나 기다렸던 날이라 기쁠 수도 있겠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믿을 수 없을 것도 같고 조금은 섬뜩할 거 같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한 번쯤,
그런 꿈같은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럴 수 없기에 더 그립고, 그리운 그런 것 일지라도.
그럴 수 없기에 더 간절해지는 그런 것 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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