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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힐링을 주는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by 은박_86 2023. 6. 4.

2018년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는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 리틀 포레스트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입니다.
고단한 도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온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 이 소꿉친구인 재하(류준열 분)와 은숙(진기주 분)을 만나고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힐링 드라마로
현대의 바쁜 삶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알고 보면 재미있는 정보들.
1. 고기가 들어간 음식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동물성 식재료인 파마산 치즈, 가다랑어포, 계란이 나오기 때문에 완전한 비건요리는 아니다. 영화의 감독 임순례 감독이 인터뷰에서 원래는 어죽이나 닭볶음탕도 계획했었지만 스태프들이 '영화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반대해 메뉴가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2. 김태리와 문소리 두배우의 만남.
김태리와 문소리는 아가씨와 1987에 이어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에서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아가씨, 1987과 마찬가지로 두 배우는 리틀 포레스트에서도 만나는 장면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3. 모리 준이치가 감독을 맡은 일본판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5)와 임순례 감독의 한국판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를 비교해서 보기.
두 작품 모두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 리틀 포레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기본적인 뼈대는 동일하며 비슷한 장면도 많이 나온다. 비교하며 관람하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의 명대사 Best 10.

1."나만 돌아왔다. 아무것도 찾지 못한 채"

2."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는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일 것이라고 믿어."

3."그렇게 바쁘게 산다고 문제가 해결이 돼?"

4."그만두고 말 가면 왜 고민을 하겠냐?"

5."고모는 고모다. 이모가 아니다"

6."모든 것은 타이밍."

7."네가 이 편지를 읽을지 말지는 네 자유지만, 나는 이 편지를 배달해야 된다. 우체부의 숙명 같은 거지."

8."기다려, 기다릴 줄 알아야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9."온기가 있는 생명은 다 의지가 되는 법이야."

10."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인생은 살고 싶지 않아"

저는 마지막 10번째 대사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인생은 살고 싶지 않아"가 마음에 듭니다.
결정에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필요하긴 하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결정하며 사는 것은 본인의 인생을 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구의 꼭두각시인형이 아닌 세상에 하나뿐인 '나'이니까요.


스펙터클한 전개나 드라마틱한 결과는 없지만
정적이면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고향생활을 담은 영화 리틀포레스트.

영화의 제목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의 사전적 의미는 '작은 숲'입니다.
자연이 주는 힐링은 삶의 에너지가 되니 영화는 우리에게 힐링을 주고자 한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바쁜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때론 조금의 시간이라도 산책을 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갖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들었습니다.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아이들과 산책을 더 많이 다니면서 자연과 함께 힐링을 해야겠습니다.
이번주말 볼 영화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마음의 힐링을 주는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추천합니다^^

 
리틀 포레스트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평점
8.4 (2018.02.28 개봉)
감독
임순례
출연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전국향, 장재희, 박원상, 정준원, 김현지, 이은숙, 국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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